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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공부하기/인문학34

[철학] 윤리학-낙태에 관한 입장 자신의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신이 내려주신 커다란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올바른 성관계를 통한 임신만을 기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 우리 사회에서는 사회적 문란을 일으키는 일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이루어진 임신이 많다. 원치 않는 임신은 여성과 태어날 아이에게 결코 행복한 일이 아니다. 원치 않는 임신을 한 어린 여학생이 신부님에게 상담을 청하러 왔다. 신부님은 어떻게든 아이를 낳으면 자기가 키워주겠다며, 지우지 말 것을 권했다. 그러자 그 여학생은 눈물을 흘리며 신부님께 말했다. '신부님은 제 배 속의 아이를 정말 사랑하시는군요.'. 신부가 당연한 일이라 대답하자 다시 여자아이가 신부에게 물었다. '그럼 신부님, 신부님께서는 저는 사랑하시지 않나요?'라고. 여학생의 질문에 신부.. 2022. 6. 30.
[철학] 프랑스 철학-라캉, 푸코 1. 라캉의 욕망이론 20세기 후반부에 프로이트는 어떻게 귀환하며, 특히 모던 시대에 억압되어온 무의식은 어떤 식으로 재해석하는가에 대해 라캉은 프로이트가 발견한 무의식을 다시 끌어들여 소쉬르의 언어관을 적용하여 구조주의 이론을 만든다. 그런데 프로이트는 소쉬르가 나오기 전에 꿈 작용을 언어의 구조처럼 분석했다. 라캉이 암시를 얻은 것은 바로 이곳이다.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되어 있다’라는 말은 라캉의 이론을 가장 분명하게 표현한다. 이때 ‘언어처럼’은 은유와 환유로 구조된 ‘차이’의 체계인 언어를 말하기도 하고 언어는 기표와 기의로 이루어진다는 소쉬르 언어관을 일컫는 것이기도 하다. 무의식에 언어체계를 끌어들임으로써 프로이트의 무의식은 의식의 차원으로 부상된다. 인간은 언어를 통하지 않고는 존재할 수.. 2022. 6. 29.
[철학] 윤리학-안락사 안락사에 관한 의학 윤리 논쟁은 '히포크라테스의 딜레마'로 불린다. 이 선서는 환자에게 '고통으로부터의 구제'와 '생명의 지탱과 보호'라는 두 가지를 동시에 약속한다. 불치의 병 막바지 단계에 고통이 극심해지면서 딜레마에 부닥친다. 생명의 연장은 '고통의 구제' 약속에 위배되고 고통의 구제를 위한 안락사는 '생명의 지탱과 보호' 약속에 위배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락사는 그 방법과 허용범위 등의 면에서 많은 사회적 논쟁을 일으키는 문제이다. 안락사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의 의견부터 살펴보자. 많은 사람은 안락사를 용인하게 되면 수많은 사회적 혼란과 비도덕적인 관행이 야기되지 않을까를 두려워하고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 논의를 임신중절에 관한 논의의 부산물로 간주하기도 한다. 즉 달갑지 .. 2022. 6. 28.
[철학] 형이상학-자유의지와 결정론 우리가 행위를 할 때 실은 자유롭지 못하다는 거창한 주장에 따르면, 부자유의 근원은 두 가지일 수 있다. 이 각각의 근원은 이런 주장이 신학적 배경을 가졌는지 아니면 과학적 배경을 가졌는지에 달려있다. 신학에서 우리의 자유를 부정하는 주장에 따르면, 신은 전지전능하기 때문에, 우리가 자유를 누릴 여지는 없다. 만일 신이 내가 뭔가 끔찍한 일을 저지르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나는 그것을 하게 될 것이고, 나는 아무런 선택도 할 수 없다. 또는 그렇게 보인다. 그에 비해 과학의 입장에서 볼 때, 우리의 행위는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고 신의 의지와는 별개로 설명될 수 있어야만 한다. 우리의 행위는 타고난 유전자와 환경의 합으로, 간주할 수 있다. 만일 우리가 타고난 유전자와 환경으로 인해 불가피하며 .. 2022.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