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대신 즐기는 건강 음료 Best 3

 

고온다습한 한국의 여름. 푹푹 찌는 더위에 습관처럼 아이스커피를 찾게 되지만, 사실 아이스커피는 그리 좋은 음료는 아닙니다.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촉진해 몸속 수분 배출을 유도하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에 카페인 과다 섭취까지 이어지면 몸속에서 전해질 불균형, 탈수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의 각성효과로 인해 피로가 심해지고 무기력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실제로 저는 여름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운동을 하다가 어지러움으로 주저앉은 적이 있습니다. 커피는 수분을 빼앗다시피 하는 음료로, 운동 중 음용하다가 탈수 증상으로 많이들 쓰러진다면서 트레이너 선생님께 꽤 혼이 났었습니다. 그리고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식품은 혈압을 높이고 땀샘을 활성화시킬 수 있으므로 혈압이 높거나 땀이 많은 사람이라면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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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름철 과다한 커피의 음용은 결코 좋다고 할 수 없겠습니다. 아이스커피 대신할 여름철 차를 알아보겠습니다. 최근에는 티백이나 청, 즙 등 다양한 형태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으니 입맛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오미자차

오미자는 한의학적으로 수렴하는 성질이 강한 약재입니다. 땀이나 기운이 밖으로 배출되기 쉬운 계절인 여름에는 오미자가 도움이 됩니다.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하는 오미자는 비타민A, C가 풍부해 피로 해소에도 좋습니다. 또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유해산소와 콜레스테롤 완화에 도움이 되며 피를 깨끗하게 합니다. 특히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베타카로틴이 있어 노화 예방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시잔드린·고미신·시트럴·사과산·시트르산 등의 성분은 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면역력을 높여 주어 강장제로 쓰인다고 합니다. 폐 기능을 강하게 하고 기관지의 점막 보호,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고 갈증 등을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집중력 저하를 막아주는 효능도 있다고 하니 커피를 대신할 여름철 음료로 좋겠습니다.

 

 

 

 

 

2. 박하차

 

박하는 성질이 차갑습니다. 몸의 더운 기운을 내리는 효과가 있고 머리를 맑게 하여 피로 해소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박하에 들어 있는 멘톨은 청량한 맛을 낼 뿐 아니라 기관 질환과 소화 촉진에도 좋습니다. 박하차를 마시면 입안이 상쾌하여 입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박하차는 인후염, 두통, 치통, 피부염, 감기 등에 효능이 있는데, 냉방병으로 인해 목과 코가 답답하거나 가래가 자주 생긴다면 박하차를 마셔보세요.

 

 

 

 

3. 매실차

 

매실은 살균력이 뛰어나 해독, 면역증강, 장내 유해균 번식을 막는 효능이 있는데요. 매실의 피 크린산이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고 카 네킨산이 유해균 생성을 억제해 염증을 예방합니다. 탈이 나거나 설사가 계속될 때 매실차가 도움이 됩니다. 매실차에는 유기산이 들어 있어 피로를 해소하고 여름철 잃은 식욕을 되찾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위산이 다량 분비되므로 속이 잘 쓰린 사람은 유의해야 합니다.

 

 

 

여름철 더위로 인해 집중력 뿐 아니라 체력이나 식욕도 떨어집니다. ‘삼계탕’ 같은 보양식이 이러한 신체 기능 저하를 막아줍니다. 더위로 인한 자극이 체내 단백질을 더 많이 분해하도록 하니, 닭, 장어, 콩과 같은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 손실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들 여름철 건강하게 챙겨 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