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는 말이 있는데요. 삶에 있어서 음식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에는 여러 가지 식재료를 함께 먹게 되는데요. 맛의 궁합이 좋다고 영양 성분의 궁합까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좋은 식재료라도 음식 궁합에 따라 효능이 좋아지거나 나빠질 수도 있는데요. 식재료를 제대로 먹기 위해서는 영양학적 궁합을 잘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최악의 음식 궁합 몇 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장어와 복숭아
장어는 지방의 함량이 높습니다. 이 지방은 주로 소장에서 분해하는데요. 복숭아를 함께 먹게 되면 복숭아의 유기산이 소장에 자극을 주어 지방의 분해를 더디게 하여 소화불량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게와 감
게와 감을 함께 먹으면 식중독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중국 송나라의 본초도경에서도 감을 게와 같이 먹으면 복통이 나고 설사를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조선시대 경종이 숨을 거뒀을 때 먹은 음식이 간장게장과 감이었고 음식을 올린 것이 영조라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식중독균의 번식이 쉬운 게와 수렴작용을 하는 감이 만나게 되면 감의 타닌 성분이 체내의 식중독균 배출을 막아 식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신선도가 좋은 게나 잘 익힌 게는 감과 함께 먹어도 괜찮지만 게와 감은 모두 찬 성질의 음식이므로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역과 파
미역과 파는 맛으로도 영양학적으로도 어울리지 않는 조합입니다. 미역에 풍부한 칼슘이 파와 만나게 되면 그 장점이 무의미해지는데요. 파의 유황과 인 성분이 칼슘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여 미역의 영양학적 가치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또한 미역과 같은 해조류에는 알긴산이라는 성분이 많은데 이 성분은 미끈거리기 때문에 진액이 많은 파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미역과 파를 함께 먹는다고 해서 큰 탈이 나지는 않지만 썩 좋은 궁합은 아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멸치와 시금치
멸치와 시금치는 앞에서 언급한 미역과 파의 조합과 같이 칼슘을 방해하는 조합입니다. 멸치와 시금치는 둘 다 칼슘이 풍부한 식재료이지만 이 둘의 만남은 그리 좋지 않은데요. 시금치의 수산(옥살산)은 멸치의 칼슘 흡수를 방해합니다. 멸치가 아닌 다른 식재료의 칼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익힌 시금치라면 괜찮지만 생 시금치의 수산 성분은 문제가 됩니다. 수산이 칼슘과 만나 수산칼슘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것이 체내에 쌓이면 결정화가 되어 담낭석이나 요로결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국인은 생 시금치보다는 익힌 시금치를 주로 먹기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만, 시금치가 들어간 국이나 시금치 샐러드는 수산이 다량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문어와 고사리
고사리를 잘 익혀서 조리해먹는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고사리의 가장 큰 단점이 생 고사리에 발암물질이 있다는 것과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질긴 문어와 함께 먹으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소화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이나 고령자는 문어와 고사리를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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