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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공부하기/인문학

[철학] 송명성리학 학자들과 주요 흐름(1)

by som-mong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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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 학자들과 주요 흐름]


(1) 한유
  중국 당나라 때의 정치가이며 사상가, 시인이며 문장가로 활약한 사람이다. 당시 중국 사회의 문제를 불교에서 찾았다. 백성들이 윤회를 생각하며 현실을 부정적이고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그 원인이라고 보았다. 또한 당시 귀족들이 불상에 재산을 기부하며 사회 역할에 소홀한 것이 또 다른 원인이라고 보았다. 두 가지 문제의 원인은 불교였기 때문에 신유학을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다.
  불교를 배척한 사상을 배불(排佛)사상이라고 한다. 당시 불교 승려의 특권에 반대하고 봉건적 사회질서를 중시했다.
고문(古文) 부흥 운동이란 한나라 이전의 오래된 문서들을 회복시킬 것을 제안한 운동이다. 공자와 맹자의 고대 유학을 오경정의로 압축하였고 한나라 이전의 유학을 비판하였다. 또한 오경을 공부하고 단순히 과거시험을 치르는 풍조를
비판하였다.
  도통론이란 당나라 말기 한유가 제창하고 송나라 때 정식화된 것으로 성인의 가르침이 맹자 이후 끊어졌다가 송대에 이정과 주희가 계승했다는 주장으로 유학 사상의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한 이론이다.
  성정론이란 인간 본성은 고요하되 지각 능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선한 반면, 감정은 그런 본성의 능력 발휘를 방해하는 점에서 악하다고 하는 인성론이다.

 


(2) 이고
  낮은 신분의 출신으로 한유에게 고문의 문체를 배우고 사상적으로도 영향을 받았다.
  복성론이란 성은 선하지 않은 것이 없고 모든 사람의 성은 성인의 성과 같은데 선하지 않은 것은 정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라는 이론이다. 즉 정은 망령되고 사악한 것이며 망령된 정을 없애면 본성은 맑고 투명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서 사악하고 망령된 정을 없앤다면 본성은 자연히 회복될 것이라는 이론이다.
  성성론이란 불가의 성불론(인간은 누구나 해탈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을 흡수하여 모든 사람이 성인이 도리 수 있음을 주장하는 이론이다.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망령된 정을 제거하고 천의 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본래의 천명지성을 회복하여야 하는데 이것이 곧 복성이다.
  성정론이란 성과 정은 서로 앞서지 않지만 성이 없다면 정은 생겨날 수 없다는 이론이다. 정은 성에서 생겨나는 것이고 정은 스스로 정일 수 없으며 성에 의지하여 정이 된다. 이처럼 성도 스스로 성일 수 없으며 정으로 말미암아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정이 있더라도 정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는 모습에 초점을 두었다. 

 


(3) 주돈이
  본명은 돈실이고 자는 무숙, 호는 염계이다. 송 영종 조서의 이름을 피휘하여 돈이로 개명하였다. 성리학의 기초를 닦은 유학자이자 사상가, 철학가, 문학가이다. 주역에 정통하고 명리에 대해 논하기 좋아했으며 무극과 태극, 이기, 심성명
등의 철학 범주를 제안했다. 정호, 정이 형제와 주희의 사상을 거쳐 정주학파, 즉 성리학이라고 불리는 중국 유학의 중심적 흐름을 형성하였다.
  태극도설이란 주역에 근거하여 우주론 체계를 건립한 것이다. 기본 사상은 역에는 태극이 있고 이것이 양의를 낳는다는 계사전의 내용을 변화 발전시킨 것이다. 즉 태극을 최고의 범주로 삼는 우주론의 체계이다. 태극은 원기가 아직 분화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무극이란 혼돈의 무한함을 의미한다. 무극이면서 태극이라는 것은 근원 물질 자체로서 태극은 형체가 없고 무한하다는 뜻이다. 움직여 양을 낳는다는 것의 의미는 우주적 과정에 대한 운동의 의미를 밝힌 말이며 우주가 본질적으로 운동하는 것임을 표명한 것이다. 성이란 유가 철학에서는 단순한 윤리적 품성 개념에 한정되지 않는다. 중용만
보더라도 성실함이나 정성 됨을 넘어 존재의 시작과 끝이며 하늘의 도로 묘사했다. 즉 성은 윤리적 의미를 넘어 만물의 근원으로 간주하며, 덧붙여 인간에게 부여된 본연의 성이며 인간의 도덕 행위는 성이라는 도덕적 본연 성에 근본 한다. 

 

 


(4) 장재
  중국, 북송 시대의 철학자로 자는 자후이며 호는 장횡거이다. 불교와 도가에 대한 강력한 비판 속에서 ‘기본론’이라는 철학 체계를 건립했다. 태허란 도가 밖으로 드러나는 모양을 일컫는다. 도의 본래 생김새는 태허한 것이며 이는 즉 형태도 없고 느낌도 없으며 그침도 없는 한없이 텅 빈, 커다란 비움이다. 장재는 하늘과 땅의 모든 사물이 비어있는 가운데로부터 흘러나온다고 간주했다. 태허란 우주 만물의 본체를 가리켜 붙인 이름이며 우주 만물의 본체가 나타내는 모습을 지시한 것이기에 태허가 곧 기의 본체라고 할 수 있다.
  천지지성이란 기의 본성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음양의 성이라는 의미이다. 태허인 천의 본성과 동일하다. 천지지성의 특징으로는 취산에 따른 기의 존재 형태 변화에 구애됨이 없이 항상적이고 불변적이며 유형과 무형의 상태 어느 하나에 매이지 않고 두루 통하며 순선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질지성이란 떠다니는 기가 어지럽게 움직이다 합해져 바탕을 이루는 것이 인간과 사물의 갖가지 차이를 낳는다는 뜻이다. 기질이란 형질을 이룬 상태의 기를 의미한다.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기질의 차이가 발생한다. 장재는 현실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천지지성과 기질일나느 두 개념을 통해 정의하는 것은 물론 그것에 따라 사람들 사이의 공통성과 차별성을 설명했다. 장재가 말하는 기질지성은 천지지성과 대등하게 맞서거나 별도로 존재하는 어떤 성이 아닌 기질의 차이로 인한 천지지성의 현실적 존재 양상 혹은 발현 양상이 바로 기질 지성이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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